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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Seraph Syndrome

TRPG/Scenario

2020. 4. 16.

 

Seraph Syndrome

 

○ 크툴루의 부름 7판 팬 시나리오
○ 세라프 신드롬 © 2019 White Rust

11월은 애매한 달이고 가시밭길에 혀를 굴린 사람이 삼킨 초한은 달지 못하다.
무너져내리는 것을 아끼지만 그러기에 나의 삶을 사랑하지 않는다.

「날개가 자랐어」, 하고 네가 말한다.

일순 숨이 멎는 것은 그것이 갑갑하도록 진부한 언어이기 때문일까. 어떤 전이를 겪어도 너는 너인 게 아닐까. 나는 네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어. 오히려 너야말로 가장 먼저 그렇게 말할 줄 알았는데. 너는 다른 모든 불행을 감내하고 희망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를 비틀어 연 사람의 표정을 짓는다. 바닥을 긁는 손톱 사이로 붉은 흙이 파고든다. 이제,

「이제 날아갈 수 있는 것 아냐?」
높은 나무에 기어오르는 어린아이를 재촉하듯이, 내가 말한다. 석 달의 시간이 지날 동안 누구도 정복하지 못했던 그 끝. 더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는 네 병실에 창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옥상으로 향하고…….

「나는 어떤 순간이 영원하다고 믿기 위해, 많은 것을 버려온 걸지도 몰라.」

가습기 공기에 젖었던 몸이 바람에 아프게 식는다. 너는 눈을 깜빡이는 것과 같은 무게로, 감기에 걸리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비가 내렸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비는 일주일 전에 그쳤었다. 흰 날개가 얇은 환자복을 찢는다.
「달에 가거든 콜린스에게 이제 돌아와도 된다고 전해줘.」

 

 

 

◤ 주의사항

 

플레이 전  시나리오 이용 약관 확인 부탁드립니다.

♥ 시나리오 후기 폼  LINK


Seraph Syndrome에 수록된 시나리오 시리즈입니다.

 

1. Seraph Syndrome

2. 하얀 거짓말 (엔딩 2 후속, PC-KPC 반전)

3. 잠든 기억의 도서관 (엔딩 3 후속, PC-KPC 반전)

 

판매 PDF는 가독성 위주의 편집본이며, 시나리오집 내지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구매 시 유의해주세요.

시나리오 내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명, 단체, 지명, 사건, 제품, 모든 고유명사는 실제와 관계없이 허구적으로 창작된 요소이며, 실제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작성자 측에서는 시나리오 플레이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세계관이 의학적 고증에 둔감하며 가상의 병증과 정신질환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존재하는 희소병, 정신병 환자들의 생활양식을 미화할 의도는 없습니다. 

 

플레이 시, 사전 논의가 필요한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일러 소재는 드래그로 확인, 공개된 장소에서 해당 요소 언급 지양 부탁드립니다.

1. 키퍼 캐릭터·플레이어 캐릭터 간의 상호 가스라이팅 
2.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사고, 자살 유도(추락사) 
3. 상해(흡혈, 장기 적출), 인체 실험, 인간성 손실, 살인, 신화적 존재와의 융합 
4. 플레이어에 따라 기만·메타 픽션이라 여길 수 있는 연출 
  
또한 시나리오의 세계관이 의학적 고증에 둔감하며 가상의 병증과 정신질환을 다루고 있으나, 이를 통해 실제 존재하는 희소병, 정신병 환자들의 생활양식을 미화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나리오 카드는 우주(@cosmoscosmox)님 커미션입니다. 사용을 금하며, 시나리오 카드 커미션 시 원본 이미지 과도한 참고는 지양 부탁드립니다.

 

 

 

◤ Seraph Syndrome

 

개요

 

〈세라프 신드롬〉, PC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된 증후군. 간단히 설명하자면, 등에 날개가 돋아나는 병증입니다. 희고 눈부신 두 쌍의 깃. 석 달 동안 성장한 날개는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인간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듯, 결국엔 환자 모두가 하늘로 사라져 버리는 최후를 맞습니다.

그들이 어디로 잠적하였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창문 없는 병실에 가둬두어도, 언제나 깃털 몇 장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병에 걸린 자는 감정을 잃는다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불필요한 면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듯 완벽한 이성과 지성을 보유하게 된다며……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표정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지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환자들.
어느 가수는 그들이 달로 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노래(Fly me to the moon)에 빗대어, 별들 사이를 여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질환의 정확한 원인도 치료법도 발견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초목이 아름다웠던 여름. PC 역시 그 병마를 앓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정보

 

『Seraph Syndrome 』 2019. 05. 08 배포

레일로드형 시나리오 
배경: 
현대, 11월
인원: 
키퍼 캐릭터, 플레이어 캐릭터 1:1 (타이만)
플레이 타임: 
ORPG 기준 4시간~RP에 따라 상이
추천 기능: 
관찰력, 심리학, 의학(약학)

 

 

백스토리

 

세라프 신드롬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불명이지만, 발병자의 대다수가 기존 정신질환 내력을 갖고 있었다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등에 깃털이 돋고, 점차 본인의 감정과 이성을 잃어간다는 것 외 다른 증세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날개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9월 말부터 도시의 가장 큰 병원의 폐쇄된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날개를 뜯어내거나 자르는 것은 불가능하며, 강제 추출할 경우 뇌사에 이릅니다.

입원 중인 환자들이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 주기적인 검사와 연구, 약물·심리 치료를 병행하였으나 호전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들의 생명 의지 없음은 도리어 악화되었고…. 
  
10월 말, 병동의 환자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옥상은 굳게 잠겨 있었고, 모든 병실에는 창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목격자 몇 명은 다른 환자가 창 너머로 날개를 펼쳐 활공했다며 증언했습니다. 모든 치료는 실패였고, 그들은 급진적으로 감정기복을 잃어갔습니다. 일부는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지식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PC는 장기적 광기에 빠져 있던 인물. 그가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것은 4월 경입니다. 증후군에 걸려, 9월부터 병동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광기의 원인에 대해서는 지난 세션에서의 백스토리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KPC는 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종의 사유로 PC의 병문안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하얀 거짓말

 

엔딩 2 후속 시나리오입니다.
PC-KPC 반전. 진상은 실제 밝혀지는 부분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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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눈부신 날개를 달고 새장을 떠나버린 사람.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비극의 끝.내가 유리된, 네 현실의 시작.
그리고 남겨진 이는 생각했다.
「차라리 이 모든 것이 이야기였더라면…….」

두 사람은 인근 마을의 바닷가로 기차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도착한 곳은…….

 


♥ 정보

 

『The White Lie』 2019. 08. 09 배포

레일로드형 시나리오 
배경: 
현대, 9월
인원: 
키퍼 캐릭터, 플레이어 캐릭터 1:1 (타이만)
플레이 타임: 
ORPG 기준 3시간~RP에 따라 상이
추천 기능: 
관찰력, 듣기, 심리학

 

 

 

◤ 잠든 기억의 도서관

 

엔딩 3 후속 시나리오입니다. 이전 제목은 『We Are The Massacre』였으나, 2022년에 플레이하기에는 폭력적인 표제임을 고려해 변경하였습니다.
PC-KPC 반전. 시나리오의 도입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됩니다.
진상은 실제 밝혀지는 부분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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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날개를 갖지 못하고 추락해버린 사람. 세상에서 가장 짧았던 작별의 시작. 가장 길었던 거짓의 끝.
그리고 남겨진 이는 생각했다. 
「차라리 이 모든 것이 진실이었다면…….」

※※※ 속의 세계
〈세라프 신드롬〉, PC가 거주하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된 증후군. 간단히 설명하자면, 등에 날개가 돋아나는 병증입니다. 희고 눈부신 두 쌍의 깃. 석 달 동안 성장한 날개는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인간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듯, 결국엔 환자 모두가 하늘로 사라져 버리는 최후를 맞습니다.
그들이 어디로 잠적하였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창문 없는 병실에 가둬두어도, 언제나 깃털 몇 장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리고 말기 때문입니다. 병에 걸린 자는 감정을 잃는다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불필요한 면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듯 완벽한 이성과 지성을 보유하게 된다며……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표정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지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환자들.
어느 가수는 그들이 달로 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노래(Fly me to the moon)에 빗대어, 별들 사이를 여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질환의 정확한 원인도 치료법도 발견하지 못한 채, 속절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초목이 아름다웠던 여름. KPC 역시 그 병마를 앓게 됩니다. 
그리고, 11월……병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3개월이 흘러, KPC는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봐 줄 사람으로 PC를 선택합니다.

PC가 인지하는 ※※※
KPC는 서점 『잠든 기억의 도서관』의 주인이며, 세라프 신드롬 발병자입니다. 그의 날개는 이미 석 달 동안 성장했습니다. 세간에 도는 말에 의하면 날아가버릴 시기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C는 그에게 고용된 서점 아르바이트생 겸 간병인입니다.

 

 

정보

변경 전 제목 『We are The Massacre』 2019. 08 작성

레일로드형 시나리오 
배경: 현대, 11월
인원: 키퍼 캐릭터, 플레이어 캐릭터 1:1 (타이만)
플레이 타임: ORPG 기준 3시간~RP에 따라 상이
추천 기능: 자료조사

 

 

 

◤ 시나리오

 

♥ $ 12. 00

본문 미리보기 (PASS: 1234)  LINK

 시나리오 PDF 구매 (드라이브스루 RPG)  LINK

 추천 BGM  LINK


2022. 03. 15 드라이브스루 RPG에 수정본 업데이트하였습니다.
구간 역시 이전 버전과 수정본을 함께 내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 11월의 낙하

 

 

【CoC 7th】Fallen November

◤ Fallen November ○ 크툴루의 부름 7판 팬 시나리오 ○ 11월의 낙하 © 2020 White Rust 나는 어떤 순간이 영원하다고 믿기 위해, 많은 것을 버려온 걸지도 몰라. ◤ 주의사항 ♥ 플레이 전 시나리오 이

white-rust.net

 

2019년 작성한 시나리오 Seraph Syndrome을 리뉴얼하였습니다. 달라진 취향에 따라 작성하였으며 완벽한 상위호환은 아닙니다.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 스핀오프라 여겨 주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상기 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 후기

 

↓ 스포일러 주의

더보기


인용한 작품 (Seraph Syndrome)
-  엔딩 1 제목: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문열, 1998)
-  엔딩 2 제목: 翼をください (赤い鳥)
-  엔딩 3 제목: Fly me to the moon (Bart Howard)

영향을 받은 작품 (전체)
-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1979)
-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劇場版Air/まごころを、君に (1997)
-  プリンセスチュチュ (2002~2003)
-  인셉션 (2010)


Apollo 11, AS11-44-6642. Public Domain. NSSDC.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했을 때, 아폴로 11호에는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그리고 마이클 콜린스가 승선하고 있었다. 콜린스는 자신의 동료들이 달 표면에서 21시간 동안 탐사하는 도중 우주선에서 작업에 착수해야 했다.
그는 달의 반대편 궤도를 선회한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다. 이 사진에는 사진을 찍은 그 본인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담겨 있다. 

『20세기 소년』에서는 이 일화를 슬프고 고독하게 그리지만 정작 콜린스 본인은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령선이 달의 반대편으로 이동해 지구와의 교신이 끊겼을 때,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지금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이곳에 무엇이 있는지 신과 나만이 안다.」


작성한지 오래 되었고, 지금 살펴보면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시나리오지만 여전히 아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플레이 로그나 후기를 남겨주시면 감사히 읽습니다. 문의사항은 메일 부탁드립니다.

 

크툴루의 부름은 Chaosium Inc.의 상표이며, OBS Community Content 프로그램을 통해 허락 하에 사용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Chaosium 웹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미스카토닉 레포지토리 로고는 허락 하에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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